“우리 시대는 어떤 어른을 필요로 할까?”도입: 어른이 없는 시대, 우리가 놓친 것들요즘 '어른 같다'는 말이 칭찬일까요?어쩌면 지금은 어른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부담스러운 시대인지도 모릅니다.MZ세대는 말합니다.“존경할 어른이 없다.”“기성세대는 책임지지 않는다.”“어른들이 문제다.”한때는 존경의 대상이었던 ‘어른’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꼰대, 불통, 권위주의와 묶여 불신의 대상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정말 어른다운 어른은 사라진 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그들을 보지 못한 걸까요?어른 김장하, 이름 없는 선행의 아이콘경남 마산에는 평생 ‘어른답게’ 산 사람이 있었습니다.그의 이름은 김장하(1932~2022).하지만 많은 이들은 생전에 그의 이름을 몰랐습니다.왜냐고요?그는 철저하게 ‘이름 없는 기부자’였기 때..